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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프로그램 소개/넷플릭스 영화

코미디 미드 추천 [모던패밀리] 넷플릭스 영어공부

by dongggo 2021. 2. 3.

재미있는 미드 보고 웃으면서 영어회화 공부하자! 'Modern Family'

 

안녕하세요. 영어회화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제니입니다.

원래 드라마는 보면 한없이 보게 되고 보통 한편당 30-50분짜리 가 많다 보니, '아예 시작을 하지 말자.'라고 생각해서 안 보는 경우가 정말 많잖아요. 저는 집이 한적하니 조용한 걸 싫어해서 그냥 TV를 틀어 놓는 경우가 많은 데, 영화 볼만 한 게 없어서 넷플릭스 추천작으로 뜬 모던 패밀리를 틀어 놨어요. 기대를 안 하고 보게 되었는 데, 어느새 에피스드에 빠져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어요. 내용이 코믹하고 개인적으로 신선해서 집중하게 되었네요. 굳이 영어 공부를 하려고 찾아본 것도 아니었지만, 미국 가족의 일상적인 하루를 에피소드로 그리다 보니 '일상 영어회화'가 많아서 영어 공부하는 것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많이 보면 하루가 짧아지고 시간이 날아가서, 하루에 1-2편씩 챙겨 보는 편이에요. 주인공들이 각자 특색 있는 캐릭터이다 보니 질리지 않고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넷플릭스에 모던 패밀리가 모든 국가에서 스트리밍 되지 않는 데, 운 좋게도 한국에서는 볼 수가 있네요. 아마도 야한 농담? 개그?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한국에서 시청연령은 15세입니다.

 

그럼, 재밌게 웃으면서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미드 모던 패밀리를 소개할게요. : )

 

Modern Family Poster

제목과는 달리 그렇게 모던하지 않은 톡톡 튀는 가족들이에요.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주인공들이 중간중간에 카메라를 보면서 인터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데, 이런 부분이 있어서 신선하면서 재밌었어요.

내용은 20-25분 정도라 하루에 한편 가볍게 보면서, 일상생활에서 쓰는 영어회화를 공부하기 정말 좋아요.

 

*모큐멘터리(Mockumentary): 영화나 TV 프로그램 내용 속 인물이나, 단체, 소설적인 사건이나 상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마치 허구의 상황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르를 의미해요.  한국에서는 '프로듀사'라는 드라마에서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인물들의 일상과 동반해 인터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모던 패밀리 미리보기

 

모던패밀리 마지막 시즌 영상

 

줄거리 및 등장인물

LA에 사는 프리쳇 가족의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인데, 에피소드마다 사건사고가 있어서 질리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어요. 등장인물을 보면 이야기의 큰 틀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제이 플리 쳇♥글로리아 프리쳇> 큰아들 매디&늦둥이 조

제이는 가구 사업을 하는 성공한 사업가로 이혼 후, 딸(클레어 던피)의 나이와 비슷한 글로리아와 결혼을 해요. 제이는 남성성을 강조하는 걸 좋아하는 마초적인 성격이지만, 글로리아를 위해서라면 뭐든 노력하는 순정 마초 면모를 보여서 멋져 보이기도 해요.

글로리아 또한, 제이와 하는 결혼은 2번째 결혼이고, 1번째 결혼은 콜롬비아인과 했고 그 사이에 낳은 자식이 매니예요. 에피소드에서 글로리아가 생각보다 전남편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전남편이 나와서 제이와 친해지기도 하죠. 글로리아는 제이와 매니 사이의 중간 역할을 잘해줘요. 클레어에게 꽃뱀 소리도 들었지만, 제이를 정말 사랑하는 인물로 나오죠.

매니는 누굴 닮은 건지 애어른 같은 소리를 많이 하는 캐릭터라 말하는 게 웃겨요. 클레어가 엄마 뻘이고 클레어 막내아들인 루크와 동갑내기인데, 클레어를 항상 '누나'라고 호칭을 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이들은 원래 제이, 글로리아, 매디 이렇게 3 가족으로 살다가 나중에 제이와 글로리아 사이에서 늦둥이 조가 태어나요.

 

-클레어 던피♥필 던피> 큰딸 헤일리 던피&작은딸 알렉스 던피&막내아들 루크 던피

클레어는 제이와 전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에요. 필은 클레어의 남편이자 부동산 중개업자예요. 필은 아들 루크랑 놀아줄 때 약간 어벙해 보기 이도 해요. 본인은 항상 젊은 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힙한 아빠라고 생각하는 데 현실은 따라주지 않아요. 필과 글로리아의 케미로 글로리아가 영어를 할 때 콜롬비아 억양이 묻어나서 필이 잘 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 데, 그런 모습들이 웃음을 선사할 때가 많아요.

큰딸 헤일리는 예쁘고 인기도 많지만 바보인 캐릭터로 나오고, 작은딸 알렉스 던피는 정말 똑똑한데 인기가 없고 헤일리와 루크를 놀리는 걸 좋아하고 그들을 무시해요. 막내 루크는 그냥 바보로 나와요.(바지를 얼굴에 입고 트럼플린을 하는 모습이 잊히지 않네요.) 헤일리 남자 친구도 종종 등장하는 데, 클레어 가족과 케미가 좋아요. 어렸을 때부터 커 가면서 아기 같은 얼굴은 점차 없어지고 성인 같아지는 던피네 가족을 볼 수 있는 것도 긴 시즌을 보면서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아요.

 

-미첼 프리쳇♥캠 터커> 딸 릴리

미첼은 제이와 전부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며, 변호사 일을 하고 있어요. 이 커플은 전형적인 게이 커플이에요. 시즌1 1화에서 베트남에서 딸을 입양해오면서 등장한답니다. 미첼과 캠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에서 둘의 성향이 잘 묻어 나와서 재미있어요.(둘 다 인터뷰할 때 손동작을 많이 쓰는 데, 정말 귀여워요.) 아직 저는 에피소드를 보는 중이라 릴리의 큰 모습과 조를 보지 못 했는 데, 포스터를 찾다가 보게 되었네요. 릴리는 진짜 완전 눈 똘망똘망 아기로 나오는 데, 정말 귀여워요.

 

에피소드 중간중간 사회성 문제가 비칠 땐 코미디로만 보는 게 좋아요.

단적인 예로 시즌1 에피소드 중, 캠이 릴리를 번쩍 들다가 릴리가 머리를 박아서 병원에 가게 되는 내용이 있어요. 여기서 동양인의 얼굴인 의사 선생님이 등장하는 데, 캠이 릴리도 베트남에서 왔다면 베트남은 어떠냐고 물어보자. 그녀는 본인이 혼혈아일 뿐이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라고 이야기해요. 하지만 눈치가 부족했던 캠은 계속 그녀에게 베트남에 대해 물어보고 그녀는 베트남에 대해 모른다고 답하죠. 이런 일이 많이 있었던 건지, 아니면 캠이 정말 순수하게 눈치가 없이 질문한 거라 그런 건지, 딱히 화를 내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나중에 미첼이 눈치를 줘서 사과를 하게 되고,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그녀에게 사과를 표하기 위해 식사에 초대하기도 해요. 이거 보면서 나도 얼굴 생김새만 보고 동서양을 논하지 말고 저런 실수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이런 내용을 넣은 것도 이런 사람이 많아서 그들이 보고 느끼라고 넣었겠죠. 제가 글로 써서 그렇지 내용 자체는 굉장히 코믹한데, 이런 내용을 보고 아시아인에 대한 비하라고 생각하게 되면,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기 힘들 거예요.;이런 문제들을 코믹하게 풀어내는 내용들이 종종 있다 보니, 인종차별/성차별 등의 문제가 대두되기도 한 드라마이지만,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 대부분이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라 가볍게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그들의 성격을 알고 보는 게 상황을 이해하기 재밌다 보니, 시즌1에서 그들의 성격이 더더욱 두드러지게 나와요. 시즌1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등장인물 소개부터 나와서 모두가 가족인 걸 알았어요. 한국에서 막장 드라마가 많긴 하지만, 성소수자·다문화·인종차별 이런 걸 재밌게 내용으로 다루지 못하죠. 문화 차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이러한 가족의 형태가 다소 충격적이고 신선하게 와 닿았어요.

 

총 11 시즌_25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Season 1(2009): 24 episodes

-Season 2(2010): 24 episodes

-Season 3(2011): 24 episodes

-Season4(2012): 24 episodes

-Season 5(2013): 24 episodes

-Season 6(2014): 24 episodes

-Season 7(2015): 22 episodes

-Season 8(2016): 22 episodes

-Season 9(2017): 22 episodes

-Season 10(2018): 22 episodes

-Season 11(2019): 18 episo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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