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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프로그램 소개/넷플릭스 영화

넷플릭스 [더 헌트 (2020)] 시작부터 잔인한 긴장감 넘치는 영화

by dongggo 2021. 2. 5.

잔인한 액션 스릴러가 보고 싶다면 꼭 봐야 할 영화 'The Hunt(2020)'

 

안녕하세요. 제니입니다.

스릴러를 좋아해서 전부터 찜해둔 영화 [런:RUN]을 볼 계획으로 넷플릭스를 켰는 데, 아직 해당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었습니다. 가끔 보고 싶어서 검색해보는 영화가 종종 있는 데, 없을 때도 많은 넷플릭스입니다. [런:RUN] 영화도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넷플릭스에 볼 게 없을 때, 인기 순위에 있는 영화를 보면 실패가 없습니다. (순위권에 올라와 있는 더 헌트) 금일 기준(21.02.04)으로 넷플릭스 영화 순위 '2위'를 달리고 있어요. 시작부터 잔인함을 선물해 준 [더 헌트]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더헌트 영화포스터

  • 개봉: 2020년 03월 13일
  • 감독: 크레이그 조벨
  • 배포: 유니버설 픽쳐스
  • 시청연령: 18세 이상
  • 장르: 잔인함, 액션 스릴러

 

더 헌트 미리 보기_예고편
더헌트 예고편

 

그래서 토끼는 누구니? 더 헌트 줄거리, 스포 있음 
-테드: 기밀하나 말해주면 비밀 지킬 수 있어?
-리처드: 우리만 믿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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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거북이 동영상)
-줄리어스: 백만장자 자선가 정신 연령 8세
-리처드: 이런(욕) 각하가 한 짓 봤어?
-미란다: 그래도 곧 사냥이잖아, 저택에서 개탄스러운 것들 쓸어버리는 게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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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문자 다 지운다.

이런 내용의 텍스트 문자로 이야기가 시작돼요.

(*잔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읽기 전 참고해주시길 바라요.)

하이힐의 주인공

비행기 안으로 장면이 전환되고, 비즈니스석처럼 보이는 곳에서 진상인 사람이 승무원에게 갑질을 해대요.

그러다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남성 등장!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본인은 의사라며 일단 여기 누우라고 한 뒤, 승무원에게 볼펜을 빌려요. 갑분 살인; 갑자기 남성의 목을 펜으로 찔러버리는 할아버지, 물총에서 물 나오 듯 피가 나와요. 소란이 시끄러웠는지 다른 칸에서 나온 여자가 하이힐로 남자의 눈알을 찍어서 뽑아버려요. 이때 나오는 눈알과 눈알에 붙은 시신경들은 '영화 쏘우'를 생각나게 하네요.

영문도 모르고 오게된 들판에서 무기를 찾은 그들

입에 개껌 같이 생긴 딱딱한 걸 물고 있는 여자 A가 눈을 뜨는 장면으로 전환돼요. 입에 물려 있는 걸 빼려고 하지만, 치밀하게도 자물쇠로 잠겨 있고, 저 멀리 맞은편에 또 다른 여자 보이자 소리치는 데, 대꾸도 안 해줘요. 여자 A는 자기와 똑같이 입이 막힌 사람들을 쫒아서 휑한 들판으로 가요. 위에는 나무상자가 있는 데, 그걸 여는 한 남자. 상자를 열어보니 옷을 입은 귀여운 새끼 돼지가 나오고, 상자 안에는 무기가 한가득 있었어요. 그 주변에 있던 여자 A는 열쇠를 줍게 되어 모두가 입에 물고 있던 걸 푸르고, 일단 무기부터 챙기게 돼요. (생존 본능이라고 할까요?)

휴게소 상점 같은 곳에서 신고를 하는 남자

Game start! 갑자기 앞에서 날아오는 총알들. 영문도 모른 채 준비가 안 되어있던 사람들은 피하다 죽게 됩니다. 여자 A는 남자 A와 나무상자 옆에 기대는 데, 여자 A는 머리에 총을 맞고 죽게 됩니다. 이 장면 보고 피 튀기는 게 너무 생생해서 놀랐고, 주인공인 줄 알았던 여자 A 죽어서 살짝 당황했어요. (여기 초입부에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흠짓 놀라거나 눈을 감기도 했어요. 다시 생각해 봐도 쏘우를 연상케 합니다.) 다시 주인공 찾기 시작, 가까스로 살아남은 남자 A는 함께 생존하게 된 사람 2명과 함께 휴게소에 가서 911 신고를 해요. 내용은 '저택 게이트'의 포로로 잡혀 사냥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러나 알고 보니 한패 거리였던 휴게소 주인 부부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아요. 휴게소 주인 부부는 피 흔적을 없애기 위해 청소를 하고 다음 포로를 기다려요. 이때 무슨 사이코 패스 영화인가 했어요. 

우리의 주인공 여자C

주인공 등장, 이름이 영화 결말 부분에 나와서 '여자 C'라고 칭할게요. 여자 C는 휴게소에서 담배를 주문하고,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 여자 C의 물음에 휴게소 부부는 '알칸소'라고 이야기해줘요. (표정이 정말 담담해서 이 여자도 어디 아픈 사람인가 싶었어요.) 카운터에 거스름돈과 담배가 놓이고 대화 속에서 긴장감이 넘치는 그들, 여자 C는 '알칸소 담배는 이렇게 비싸지 않아'라고 하면서 휴게소 부부를 공격하고 그들은 끝에 숨을 거둡니다. (액션 무엇, 멋짐 폭발)

이후 '게리'라는 생존자를 만나서 같이 다니다 기차를 타고, 난민수용소 같은 곳을 가게 돼요. 여기서 게리는 본인이 '저택 게이트'(음모론 방송)를 많이 한 사람이라고 말해요. 그러면서 여기 있는 난민들은 연기자이고, 이 상황은 다 연출된 것으로 본인은 사냥감이라고 생각해요. 난민 중에 섞여 있었던, 남자(Mike)가 갑자기 유창한 영어를 하며 여기 있는 난민들과 군인들은 진짜라고 이야기해요. 하지만 이미 분노 게이지 1000% 게리는 그가 한통 속 일거라 생각하고, 그의 바지에 수류탄을 넣어서 폭발해 버린 남자(Mike).

이후 안 보이는 게리.

같이 온 여자 C는 이런 상황에도 항상 무덤덤한 표정. 난민수용소에서 '돈'이라는 생존자를 만나고, 미국 대사관에서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그곳에 도착해요. 차를 타고 가는 데,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자 C는 대사관 직원을 끔찍하게 죽여요.  그리고 차 트렁크를 열어 보니, OMG 머리에 칼 맞고 시체가 된 게리와 일부러 보라고 놔둔 것 같은 지도가 있었어요. (대사관 직원 인척 한 그도 그들과 한 패거리였던 거예요.) 여자 C는 돈에게 옛날에 엄마가 해준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미 잘 달리기로 소문이 자자한 토끼와 붙게 된 거북이.
그런데 그 잘난 토끼가 잠깐 잠을 자버려서 거북이에게 지게 된 거지.
최고로 불리던 토끼가 졌으니 당연히 화가 났지.
거북이는 토끼를 이겼다는 기쁨에 가족들과 성대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어.
그때 거북이 집에 토끼가 찾아왔고,
토끼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이 되기 위해 거북 가족을 죽이고 거북이 집에서 저녁을 먹어.

대충 이런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돈은 엄마가 무슨 이런 이야기를 해주냐고 하네요. (이런 이야기를 들려줄 정도 이면, 엄마가 엄청 강하게 키운 느낌이 듭니다.) 토끼가 누가 될 거 같냐고 묻는 그의 말에 대답이 없는 여자 C.

이야기에 나온 것처럼

승자인 토끼는 누가 될 것이며, 인간사냥을 계획한 그들은 누구일까요?

 

더 헌트를 보고 나서

이 영화는 2019년 9월 27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우익 언론의 편견에 대한 비판을 받았으며, 지연이 되어 2020년 3월에 개봉하게 되었다고 해요. 미국에서 이런 의미로 누구를 겨냥해서 영화를 만든 것인가에 대한 이슈도 많았던 거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미국 IMDB 평점은 6.5 정도로 높은 편은 아니에요.

 

그러나 저는 미국 정치를 모르기 때문에 권력층이 본인들을 적대시하는 사람을 동물만도 못한 사람으로 여기며, 정의의 심판자 마냥 그런 사람들은 죽어도 마땅하다며 인간 사냥하는 내용으로 보였어요. 그리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SNS 키보드 워리어에 대한 내용도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역을 맡은 베티 길핀(Betty Gilpin) 이런 잔인한 상황 속에서 무덤덤함을 잊지 않는 그녀의 연기가 단연 독 보이는 영화이었어요. 이런 표정 연기 덕분에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스토리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영화라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입부가 잔인하긴 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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