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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프로그램 소개/넷플릭스 영화

넷플릭스 미스터리 범죄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 원더랜드 원작 영화

by dongggo 2021. 2. 9.

마크 월 버크 주연, 미스터리 범죄 영화 'Spenser Confidential'

 

안녕하세요. 제니입니다.

로버트 B 파커 '탐정 스펜서' 시리즈 중 에이스 앳킨스의 '원더 랜드'를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전편에 소개한 [브로큰 나이트]에서 남자다운이 넘치는 '마크 월버그' 배우님의 주연 영화라 예고편도 안 보고 보게 된 영화입니다. 이름은 모르실 수 있지만, 얼굴 보면 대부분 '아~'라고 생각하면서 아실 거예요.

*Spenser=스펜서 사람 이름, Confidential= 비밀[기밀]의, 은밀한

스펜서 컨피덴셜 포스터

  • 개봉: 2020년 03월 06일
  • 감독: 피터 버그
  • 장르: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타임: 110분

 

스포 있는 줄거리-빠른 결말

시작부터 경찰관 옷을 입은 우리의 주인공 스펜는 파트너(드리스콜)와 함께 한 남자의 집에 방문하면서 시작됩니다. 그 남자의 집을 방문한 스펜서는 남자가 풍기는 술냄새와 거실에 어질러져 있는 물건 들, 맞은 듯한 아내의 얼굴을 보고 그 남자를 때리기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그 남자는 스펜서의 상사... 존 보일런 대위이었고, 경찰 폭행죄로 징역형 5년을 선고받습니다.

 

5년 후, 스펜서의 석방 날. 감옥 내 도서관에서 트럭기사가 되기 위해 공부 중인 스펜서 앞에 함께 복역 중인 범죄자들이 갑자기 스펜서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트럭이나 몰고 다니면서 보스턴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며, 스펜서에게 '넌 죽을 거야'라며 웃는 공격하는 남자.

다행히(?) 칼을 맞은 스펜서는 정당방위 싸움으로 석방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에 석방되게 되는 데, 교도관들도 그를 경찰 때린 경찰로 그렇게 좋게 보지 않고 미아냥 거리면서 석방 조치합니다. 마이웨이 스펜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의 시비를 받아치는 데, 그 모습이 참 재밌고 멋있었어요.

스펜서의 룸메이트 '호크'와 '운동복찰리'를 관찰하는 스펜서와 친구들

석방된 스펜서는 그의 친구 헨리의 차를 타고 헨리가 마련해준 곳에서 살기로 합니다. (이전에 잠깐 등장하는 여자 친구 쎄씨. 영화 내내 그녀는 짧고 강렬하게 나온답니다.) 스펜서는 헨리의 집에서 룸메이트 호크를 만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존 보일런 대위가 타살로 사망하고, 전 파트너 드리스콜이 잠깐 탐문하러 스펜서의 집에 찾아와요. 왜냐하면 그는 존 보일런을 때리고 교도소에 수감되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알리바이가 있던 스펜서는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고, 다음날 그레이엄 형사가 평소 마약거래를 하는 비리 경찰이 었으며, 보일런을 살해한 뒤 자살했다고 뉴스에 보도가 됩니다. 경찰이었을 때 스펜서는 그레이엄과 친분이 있었으며, 그는 절대 저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며 조사에 나섭니다. 죽은 그레이엄의 아내 레티샤는 억울함을 언론에 호소에 보지만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 모습을 본 스펜서가 자신이 사건에 대해 파헤쳐보겠다고 하며 그녀를 위로해줘요.

 

(중간 생략)

원더랜드를 찾은 '스펜서'와 원더랜드를 덮치는 '스펜서와 호크'

스펜서는 헨리, 호크와 협력하여 이 사건에 못된 악당 '운동복 찰리'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미행하다가 이 사건을 'FBI'에서도 추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러한 부정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다 알고 있는 기자와 운동복 찰리를 고문해서 '원더랜드'에 대해 알게 됩니다. 상류층 부정세력과 비밀경찰들이 원더랜드에 대규모 카지노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현혹시켜 돈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뭐 이런 내용이에요.

(결말)

이 일엔 보일런, 드리스콜이 있었고, 이를 수사하던 정직한 경찰 그레이엄 형사가 누명을 씌게 된 거예요. 진짜 보일런을 살해한 사람은 드리스콜! 스펜서는 친구들과 멋진 계획을 세워 그들을 체포하게 되면서 스펜서와 호크는 영웅으로 각인되고 카지노 프로젝트는 중단이 됩니다. 진짜 비리 경찰이었던 드리스콜은 유죄 판결을 판고, 누명을 벗은 그레이엄은 추모 장례식이 열린다는 뉴스 속도가 나오면서 사건이 막을 내려요.

 

스펜서의 친구들

중간에 쿨하고 담담한 여자 친구 '쎄씨'와의 케미가 정말 재미있는 데, 청불 내용이 있어서 따로 내용을 넣지는 않았어요. 자존심이 강하고 약간 억센 여자 쎄씨가 중간중간 코믹한 요소를 보여줘서 그녀가 매력적이고 좋았어요. 줄거리에서는 사건에 대한 내용만 다루다 보니 쎄씨의 내용이 많이 빠져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호크는 눈치 채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맞아요! '블랙 펜서'에서 '음바쿠'를 연기했던, '원스턴 듀크'입니다. 저는 블랙 펜서에서 분장을 하고 있어서 못 알아봤어요. 이 영화에서는 호크 아빠가 정의를 위해 싸우다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죽었다고 나오면서 호크 또한, 그레이엄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고 싶어 하는 정의감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호크는 귀엽게 동물을 좋아하는 인물로도 나오는 데, 악당인 '운동복 찰리'가 고양이를 죽였다는 말에 그의 차에 칼로 고양이 그림을 그립니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이 참 귀여웠어요.😍

 

헨리는 그의 오랜 친구인 할아버지입니다. 한국에서는 할아버지와 친구 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없는 데, 이런 거 보면 미국이 확실히 친구의 개념이 더 포괄적인 것 같아요. 헨리는 스펜서가 사건을 파헤치려 할 때마다 말리면서 같이 가담하는 걸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여기서 보면 스펜서 친구들이 말은 '위험한 일에 가담하지 마!'라고 하지만, 막상 스펜서를 도와주면서 정의감 넘치는 인물들로 나와요.

 

마지막 장면에서

이들은 사건을 끝낸 후, 랍스터 가게에서 랍스터를 맛있게 먹습니다. 그런데 TV 뉴스에서 나오는 누가 봐도 누명을 씐 소방관이 나오자, 스펜서는 도와줘야 한다며 정의감을 내뿜어요. 이에 헨리와 친구들은 빨리 채널을 돌리라고 소리치고, 오지랖+정의의 사나이 스펜서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끝이 납니다.

과연 시즌2가 나올까요?

- 저는 '아니오'에 한 표입니다. 이번 내용은 처음이라 재미있었지만, 시즌으로 나오기에는 스토리가 그렇게 호기심을 자극 하진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또 나오게 된다면 리뷰할게요.🤣


영화에서 스펜서가 이 일에 승리할 수 있었던 건, 곁에 있는 친구들 덕분이 아니었나 싶었어요. 그리고 스펜서, 헨리, 쎄씨, 호크 모두 케미가 잘 맞았기에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원작이 소설이다 보니 미국에서도 꽤 인기가 있었고, 미국 버라이어티에서는 2020년까지 21번째로 많이 시청한 영화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평가들은로버트. B 파커의 원더랜드와 [보스턴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것, 주인공 이름, 버려진 '개 경주' 트랙에 대한 내용]을 제외하고는 내용이 많이 벗어난 것 같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알았던 원작 내용과 다르고 원작이 훨씬 재미있다면,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거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재밌게 보았기 때문에 원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원작을 각색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 편이에요. 한국에서도 원작 소설이나 웹툰을 바탕으로 만드는 드라마나 영화가 많은 데, 드라마 영화가 뜨면서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홍보가 되는 효과가 있어서 좋은 점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아쉬운 점은 장르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라고 되어 있지만, 영화 초반에 스펜서가  전 파트너 드리스콜가 연루되어 있는 건 누구나 알았을 거예요. 이쑤시개로 너무 많은 힌트를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캐미가 좋으니 주말에 시간 되신다면 한번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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