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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프로그램 소개/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파트3, 넷플릭스 신작 로맨스코미디 영화

by dongggo 2021. 2. 15.

라라 진은 피터의 연애는 해피엔딩? 'To All The Boys: Always and Forever'

 

안녕하세요. 제니입니다.

동생 키티로 인해 옛날에 써놨던 연애편지가 편지의 주인공들에게 발송되면서 시작하게 된 로맨스 코미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마지막 시리즈를 소개할게요. 파트 1에서는 피터와 라라 진의 만남이 그려지는 내용이에요. 피터가 전 여자 친구와 다시 합칠 수 있게 계약연애를 하는 데, 결국 라라 진과 사랑에 빠져 연애하게 되죠. 파트 2는 부제가 'P.S 여전히 널 사랑해'입니다. 라라 진의 초등학교 때 짝사랑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피터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설렘을 느끼게 되고, 피터와 갈등이 생기는 내용의 파트예요. 결국은 당연히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화해하죠. 파트 2에서는 영화 첫 부분에서 전편에 대한 설명을 해줘서 파트 2만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영화예요.

 

파트 3은 파트 1,2를 챙겨 본 다음에 보는 게 좋지만, 귀찮더라면 파트 2라도 보고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film poster

  • 개봉: 2021년 02월 12일
  • 감독: 마이클 피모 그 나리
  • '제니 한'의 'To All the Boys' 시리즈 소설을 각색한 영화
  • 배포: 넷플릭스
  •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 러닝타임: 115분

 

라라 진(L.J) 엄마는 돌아가셔서 안 나오지만, 한국인으로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와서 더 관심이 간 영화이기도 합니다. 파트 3은 한국에 놀러 간 라라 진 가족(아빠, 키티, 마고, L.J)이 N타워에서 아빠와 엄마가 걸어둔 사랑의 열쇠고리를 찾으면서 시작해요. 이때 귀엽게도 남자에 관심 없던 키티가 사진 찍는 걸 부탁하면서 한국인 남자아이인 '대'에게 첫눈에 반해요. 미국과 한국 장거리 연애. 너무 귀엽네요.

 

라라 진과 피터의 대학도 함께?
-스포, 결말 있음

피터는 운동특기생으로 스탠퍼드 대학에 합격한 상태입니다. 라라 진 또한 피터와 같은 대학을 가서, 동거하며 살기를 꿈꾸고 있어요. 아무래도 장거리 연애는 끝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 거 같네요. 여기서 여주인공 라라 진은 공부를 잘하는 친구로 나와요. 책을 엄청 많이 읽어서 상상력이 풍부하다 보니 맨날 혼자 상상하는 부분이 영화에서도 비치는 데, 이 부분도 굉장히 재미있어요. 여러 상위권 학교를 넣은 라라 진은 스탠퍼드 합격만을 기다리는 데... 불합격하고 말아요. 그러나 잘 못 보낸 문자로 인해, 피터는 라라 진이 스탠퍼드에 합격한 줄 알고 기뻐해요.

 

라라 진은 다행히 버클리에 합격해서 차로 1시간 40분 정도면 스탠퍼드 대학을 갈 수 있어서 장거리라고 하기엔 굉장히 가까운 거리이었어요. 졸업여행으로 뉴욕을 간 라라 진은 스탠퍼드에 떨어진 것과 버클리에 합격한 것을 피터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피터는 라라 진에게 1년 뒤 스탠퍼드로 편입해서 같이 다니자고 해요. 라라 진도 생각했던 계획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하며 안도하며 피터의 계획에 따르기로 합니다.

눈에서 꿀 떨어지는 피터와 라라진/ 키티, 라라진, 마고 자매

젠(피터의 전 여자 친구/ 원래 앙숙관계였으나, 파트 2에서 친해짐.)의 권유로 NYU(뉴욕대) 파티에 함께 참석하게 되고, 라라 진은 자신도 모르게 NYU에 끌리게 돼요. 여행에 다녀온 뒤, 우편물을 통해 NYU에도 합격했다는 것을 알게 된 라라 진. NYU의 문예과를 가고 싶지만, 여기를 가게 되면 피터와의 거리는 차로 하루가 넘게 걸리는 장거리 연애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고민을 하게 돼요. 고민 끝에 피터에게 NYU를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서먹해지다 못해 헤어지게 되고 말아요.

프롬가기전 찍은 사진/ 피터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는 라라진

라라 진 아빠의 결혼식(재혼) 끝난 후, 피터는 라라 진에게 화해의 의미로 졸업앨범에 편지를 쓰고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한 연애를 할 거라 다짐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요. 제목에서 이미 해피엔딩을 의미하고 있어서 다들 알고 계셨겠지만, 알고 봐도 너무 재밌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나온 '프롬'의미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졸업파티를 하는 데, 시니어들을(한국으로 치면 고3학년) 위한 파티를 프롬 파티라고 합니다. 'prom party'에서 'prom'은 'promenade=무도회'의 줄임말입니다.  피터가 라라 진에 PROM?이라고 써진 팬케익을 준 것은 파티에 함께 갈 의사를 묻는 거예요. 한국 토박이라 드레스 입고하는 파티라고는 못해봐서 그런지 하이틴 영화 보면 이런 게 항상 부러우면서 대리 만족되는 느낌이에요.🤣 프롬에서는 학생들의 사전투표로 킹과 퀸을 뽑는 데, 영화에서 킹은 인기쟁이 피터가 되었고, 퀸은 다른 여학생이 되었어요.

주인공 라라 진은 한국인?

라라 진을 연기한 라나 콘도르(Lana Condor)는 1997년생으로 출생지는 '베트남'이나,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카고로 입양 오게 되면서 국적은 미국인이랍니다. 그녀는 2016년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주빌레이션 리/주빌리]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배우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에서 주연인 [라라 진 송 코비]을 맡게 되었답니다.

-라라 진 캐릭터: 영화 초반 파트 1에서 라라 진이라는 캐릭터가 약간 촌스럽다고 느껴져서, 왜 아시아인은 항상 촌스럽게 만드는 걸까라는 생각을 했는 데, 보다 보니 그런 모습들이 그녀만의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원색이 짙은 칼라의 옷도 소화해 내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완전 빨간색, 노란색... 아무나 소화하지 못하는 색들) 특히 머리도 참 신기했어요. 영화를 보셨다면 공감하실 거라 믿어요.😆

 

연애와 진로에 대한 고민

한국에서는 유학을 가지 않는 이상, 차로 24시간이 넘는 곳이 없어서 대학을 같이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고등학교 때 사귀었던 친구를 대학교에 가서도 계속 만나기는 힘들죠.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로 북적이는 곳이고, 같은 학교일 수록 함께하는 시간이 크다 보니 다른 이성에게 충분히 눈길이 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지금 결혼을 한 입장이라, 연애로 감정 낭비하는 것, 연애로 진로를 고민하는 것은 다 부질없다는 입장이지만... 과거의 저를 바라보면 그렇지 못한 거 같네요. 연애로 인해서 제 삶이 크게 바꿀만한 선택을 한적도 없지만, 이런 걸로 내가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니, 본인만을 위한 삶을 생각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내가 선택한 진로로 인해 헤어진다면 슬프지만, 그도 제 선택을 존중하기보다는 포기한 것이니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라라 진과 피터처럼 영원히 함께할 거라면 내가 선택한 것에 존중하고 서로 배려해 주는 게 사랑이니깐요.😉

 

이번 파트에서는 라라 진 아빠의 재혼 결혼식, 키티와 대, 피터와 피터의 아빠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데, 저는 라라 진과 피터 위주의 이야기만 추려 썼어요. 다른 내용들도 재밌으니 직접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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