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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V프로그램 소개/넷플릭스 영화

잔혹한 대환장 파티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넷플릭스 코미디 스릴러 영화

by dongggo 2021. 2. 27.

새해전야 파티가 대학살장이 되어버린 'All My Friends Are Dead'

 

안녕하세요. 제니입니다.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제목 그대로 유일한 생존자 한명 빼고는 모두 죽는 잔혹하고 선정적인 영화입니다. 스릴러라고 해서 봤는 데, 선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라 개인적으로 보고 좀 후회했어요. 중간에 끌까 고민했지만, 20-30명 가량 보인 파티에서 많은 사람들이 왜 죽음을 맞이했는 지, 유일한 생존자가 누구인지 궁금해서 결국 끝까지 보게 되었어요. 코미디스럽게 연출한 요소가 중간중간 있었지만, 저는 딱히 웃기지 않았어요.🥱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다. 영화 포스터

  • 개봉: 2020년 12월 28일
  • 감독: Jan Belcl
  • 장르: 코미디, 드라마, 범죄 스릴러
  • 국가: 폴란드
  • 등급:
  • 러닝타임: 96분
*넷플릭스 간단 줄거리
한 집에 모여 새해 전야 파티를 벌이는 청춘 남녀.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장난에서 비롯된 사고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사랑과 배신이 뒤얽힌 모두의 비밀이 하나둘 터져 나오니, 그 끝은 생지옥. 이승에서의 새해맞이는 글렀다.

 

 

대환장파티의 생존자는? (결말)

새해 아침, 한 집에서 여러 구의 시체가 발견되어 형사들이 이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이 집에 오게 됩니다. 전날밤 무슨일이 있었는 지, 칼 맞은, 총 맞은, 목 메단 시체까지 있었어요. 유일한 생존자는 '내 친구들은 모두 죽었어요'라는 말을 남기며 들것에 들려 나갑니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되기 전인 12월31일 저녁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부모님이 등산여행을 가서 마레크는 집에서 새해전야 파티를 열게 되는 데,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정상은 아닌 듯 보였어요. 약물을 하거나, 성욕만 찾는 사람들의 소굴이랄까요? 결말 부터 말씀드리면, (주인공인 줄도 모르고 봤는 데) 주인공이었던 우주의 섭리를 믿는 4차원 아나스타샤가 이 사건의 시발점이자,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맨처음에 아나스타샤가 들것에 실려나가지만, 사실 얼굴이 둘려싸여있어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누가 생존자인 지 몰라서 고민하다 다시 앞화면을 틀어보니 아나스타샤의 얼굴이 보였어요. 제가 생존자를 헷갈렸던 이유 마지막에 아나스타샤가 미끄러 넘어지면서 모서리에 머리를 박고 피가 나고, 화면이 전환되면서 결혼식장에서 죽은 사람들이 모두 하얀옷을 입고 나옵니다. 죽기 전 청혼했다 차인 다니엘과 그의 여자친구가 결혼식의 주인공이 었고, 서로 추구했던 행복을 찾은 모습들이 나와요. 죽고 천국(?)에 간 건가 싶었는 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그들이 죽지 않았으면 어땠을 까하고 나온 생각해서 나온 장면이었던 거 같아요.

조르단과 아나스타샤

'왜 어떻게 하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죽었나'라는 게 의문점이기 때문에 이 영화의 결말은 그다지 중요하게 보이지 않았어요.

 

영화 중간에 재밌는 점은 전날의 파티현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레크 집앞 벤츠에 앉아있는 남자 2명이 있는 데, 자세히 보니 영화 앞에 나왔던 형사들이었어요. (왜 나오나 한참 고민했는 데, 머리랑 스타일만 다르지 형사들 얼굴하고 똑같아서 이것만 피식 웃긴했어요.)

 

그들은 왜 죽었는 가? (스포있음)

▶사건의 시발점

조르단과 연인인 아나스타샤는 자꾸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 조르단 때문에 화가 난 상태인데, 파티 현장을 사진 찍고 다니는 필리프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마레크 아버지의 서재에 올라가 관계를 가지려던 중 총을 발견하고, 총을 들고 관계를 맺던 아나스타샤가 실수로 총을 쏘게 됩니다. 재수없게도 그 총알은 파티를 주최한 장본인이자 집주인인 마레크의 머리에 꽂히면서 이게 모두가 죽을 운명의 시발점이 됩니다.

 

▶연결되어 있는 인물들과 그들의 죽음

'파브르'은 얼마 전에 만난 나이 많은 여자 '글로리아'와 함께 파티에 등장합니다. 알고보니 글로리아는 '필리프'의 집나간(?) 엄마이었고, 자기 나이 또래 애들과 관계를 맺고 다니는 엄마를 보고 화가나서 필리프는 파브르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여자친구 아나스타샤와 관계를 맺었다는 소리를 듣고 분노한 '조르단'은 필리프를 찾아가 때립니다. 이 싸움은 파브르, 필리프, 조르단, 글로리아의 싸움이 됩니다. 이들은 2층에서 싸우다 1층까지 내려가서 싸우게 됩니다.

글로리아와 파브르, 마레크

매번 여자한테 말을 걸지만 퇴짜를 맞는 '라파올', '로버트' 거의 함께 다니는 루저보이들인 데, 그중 라파올이 마레크를 컵케이크라고 부르며 사기고 있는 게이었어요. 라파올은 마레크를 찾는 데, 마레크가 죽어있는 걸 보고 화가 난 그는 절규하며 야구 방망이를 들고 1층으로 갑니다.

 

이 시각 아나스타샤가 가지고 있던 총을 매춘부같은 '콜걸 자매'가 갖게 되고, 2층에서 재미를 실컷 즐긴 그녀들도 1층으로 가게 됩니다.

 

'아나스타샤'는 자신이 바람이 나서 이런 일이(마레크를 죽인 일) 일어났으며, 더럽혀진 옷을 씻어야한다며 드럼세탁기에 옷을 넣고 돌리는 데, 드럼세탁기에서 오류가 났는 지 불길하게도 물이 끈임없이 흘러나와 1층 까지 가게됩니다. 이때 아나스타샤는 드럼세탁기 위에 쭈그려 앉아있었어요.

 

그리고 이들이 1층에 모두 모이게 되면서 대학살이 시작됩니다. 절망에 빠진 라파올이 휘두른 방망이에 콜걸 자매중 한명이 맞고 부상을 당하자, 나머지 콜걸이 총을 막 쏴대기 시작해요. 거기에 라파올이 TV를 내려치고, 드럼세탁기에서 나온 물과 TV의 전류가 만나 1층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전기 충격을 받고 사망하게 됩니다. 내용이 다소 충격적이라, 디테일하게 작성하진 않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직접 영화로 보시길 바랍니다.


잔인한 건 좋아하는 편이라 잘 보지만, 선정적인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 중간에 너무 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그런 장면들이 많아서 지루했어요. 피자보이가 자살하면서 쓴 휴지 유서의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만나면서 생기는 작용은 마치 화학작용과도 같다고 말하는 데, 이는 아마도 이들의 만남이 너무 강한 작용으로 변화를 일으켜서 이렇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듯 합니다. 그러면서 치매에 도움이 될만 한 화학공식을 남기고 간다고 쓰지만, 이 휴지조각은 아무도 보지 못한 채 변기속으로 떠내려가요. 웃기려고 넣은 요소들은 저에게 웃음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어요. 안타깝게도 보고 후회한 영화 독후감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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