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1939) The Wizard of Oz OST 'Over The Rainbow'
제니가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인데, 항상 가사를 다 외우지 못해서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까지만 부르고 허밍으로 끝났던 노래를 끝까지 불러 보기 위해 외워보려고 해요. 아쉽게도 해당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제공되지 않아서, 네이버 영화나 유튜브에서 사서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검색하면 영상 자체가 많이 나오긴 해요.)
Over The Rainbow-Judy Garland의 탄생
오즈의 마법사를 시작으로 인기 아역 스타 반열에 오른 주디 갈랜드, 그녀는 1940~1950년대 전성기를 누린 미국 배우 겸 뮤지컬 배우예요. 슬플 이야기로는 주디가 오즈의 마법사를 촬영할 당시 그녀가 졸려하면 암페타민을 먹이고, 촬영이 끝나서 자야 하면 수면제를 먹이게 했다고 해요. 또한, 체중 조절이라는 명목으로 하루 한 끼, 담배 네 갑(그 당시 80개비)을 주면서 강요를 했다고 하네요. 이런 아동 학대 속에서 탄생한 오즈의 마법사, 그녀의 일화를 듣고 보니 슬프게 느껴지는 영화네요.
그녀의 유명한 노래 중엔 [영화: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 'Have Yourself a Little Christmas'도 명곡으로 손꼽힌 노래로 원곡자 주디를 모르더라도 리메이크가 많이 된 곡으로 한 번쯤은 들어봐만 한 명곡 중 명곡이랍니다. 주디의 목소리에 빠지셨다면 이 노래도 꼭 들어봐 주세요.😊
오즈의 마법사에서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로 내던져진 도로시가 희망을 찾고자 하며 부른 노래가 'Over The Rainbow'에요. 이 노래는 배경음으로 많이 나온터라 안 들어 본 사람이 없을 거라고 느껴지네요. 그 당시에 이 노래를 부르는 주디의 목소리는 지금 들어도 정말 감미로워서 하루 종일 들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이 노래는 락(?)버전으로 '지구를 지켜라'라는 영화에도 나와요.
지구를 지켜라는 반전이 있지만, 뭔가 저에게는 좀 잔인한 요소가 있고 감독이 이야기하는 바는 알겠지만 주인공을 이해하기엔 힘든 영화 었어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를 통해서 보세요~
오늘 배울 이 노래는 반복으로 'Somewhere Over The Rainbow~'가 들어가다 보니 외우기 굉장히 쉬워요.
Over The Rain bow-가사/해석/듣기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저 높은 곳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in a lullaby
-자장가 속에서 내가 들었던 곳이 있어.
Somewhere over the rainbow, skies are blue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하늘은 푸르고
↱And the dreams that you dare to dream really do come true
-네가 감히 꿈꿔왔던 일들이 정말 현실로 나타나는 나라.
Someday I'll wish upon a star
And wake up where the clouds are far behind me.
-어느 날 난 별에게 소원을 빌었고/
구름 저 건너에 일어났지.
Where troubles melt like lemon drops
Away above the chimney tops
That's where you'll finr me↰
-걱정은 레몬즙처럼 사라져 버리고/
굴뚝 저 높이에/
그곳이 바로 네가 나를 찾을 곳이야.
Somewhere over the rainbow, blue birds fly
-무지개 넘어 어딘가에, 파랑새는 날아다니고
Birds fly over the rainbow
Why then oh-, why can't I?
-새들은 무지개 너머로 날아가는 데/
왜-왜 나는 날아갈 수 없는 걸까?
If happy little bluebirds fly
Beyond the rainbow
Why, oh-- why can't I?
-만일 행복한 작은 파랑새들은/
무지개 너머로(뒤로) 날아간다면/
왜-왜 나는 날아갈 수 없을까?
제가 표기한 ↱↰ 이 부분은 템포가 약간 빠른 편이라 (음악 듣는 어플이나, 유튜브 동영상 보면 '속도를 낮추는 기능'이 있어요.) 처음에는 천천히 발음을 정확히 듣고, 따라 하는 게 중요해요.
노래들은 단어만 가지고 직역할 경우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하나하나 해석하긴 보단, '아~ 이런 의미구나'하고 봐주는 게 좋아요. 도로시가 회오리에 휩싸여 오즈의 나라로 가게 되면서 '여기를 벗어나고 싶어, 누군가 나를 구해준다면, 저기 새들처럼 날아가고 싶다.'이런 느낌 말이에요.
The Wizard of Oz(1939)_오즈의 마법사 영화 내용
회오리바람(태풍/해일 같은 것) 휩쓸려 오즈의 나라로 와버린 도로시가 집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대단한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가는 여정을 그린 이야기예요. 여기서 Oz(오즈)는 '오즈 나라'라고 표현돼요. 오즈의 마법사라는 것도 오즈라는 곳에 살고 있는 마법사를 의미하죠. *Wizard: 마법사
휘오리에서 몰려온 뒤, 깨어난 도로시는 더 이상 그곳이 자신이 살던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요. 이때 착한 북쪽의 마녀들이 나타나 못된 동쪽마녀를 없애줬다며, (도로시 집에 깔린 동쪽마녀) 고마움을 표시해요. 동쪽마녀의 자매인 빌런(악당) 서쪽 마녀도 나타나서 동생이 신고 있던 신발을 달라고 하는 데, 어느새 도로시 발에 신겨져 벗겨지지 않는 동쪽마녀의 신발. 서쪽 마녀는 화를 내며 사라지고, 도로시가 본인의 나라로 다시 가고 싶다고 북쪽 마녀에게 이야기를 하죠. 북쪽마녀는 에메랄드 시에 사는 위대한 마법사 오즈가 방법을 알고 있을 거라며 노란 길을 따라가라고 말해줘요. 도로시는 함께 휩쓸려온 토토와 함께 노란 길을 따라 마법사가 살고 있는 에메랄드 시티로 향하게 돼요. 가는 길에 지혜를 얻고자 하는 '허수아비', 심장을 원하는 '양철 나무꾼', 용기를 갖고 싶어 하는 겁쟁이 '사자'를 만나게 되고, 각자 소원이 있는 이들은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게 돼요.
에메랄드 시에 도착하지만, 마법사 오즈는 서쪽 마녀의 빗자루를 가져오면 도로시와 친구들이 원하는 소원을 이뤄주겠다고 약속해요. 도로시와 친구들은 우여곡절 끝에 서쪽 마녀를 없애고 돌아오지만, 위대한 마법사 오즈는 진짜가 아니었어요.(오즈를 흉내 낸 사람 밖에) 도로시와 친구들이 그를 사기꾼이라며, 나쁘다고 소리쳐요. 그러자...
[결말] 그는 본인은 착한 사람이라며, 허수아비에게는 학위를 주며 이것은 뇌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말해주고, 사자에게는 훈장을 주며 용기를 부여하고, 양철로봇에게는 심장은 고장 나지 않는 이상 필요 없다고 말하며, 그의 착한 심성을 칭찬하며 존경과 애정의 증표로 시계를 주죠. 그들은 그가 준 것들에 감격하며, 소원을 이뤘다고 생각해요. 알고 보니 오즈의 마법사라고 했던 그는 서부에서 축제를 하다 열기구를 하고 오즈로 온 사람이었고, 자기가 타고 온 열기구로 다시 도로시와 그가 살았던 인간 세계로 함께 돌아가자고 하죠.
열기구는 출발하는 데, 고양이를 본 토토(강아지)가 열기구를 뛰쳐나가고, 토토를 잡으려다 열기구 밖으로 나오게 된 도로시와 이미 하늘로 떠버린 열기구... 그렇게 오즈의 마법사로 살았던 그 사람만 열기구를 타고 가버려요.
슬퍼하는 도로시와 그녀를 위로하는 친구들에게 북쪽의 착한 마녀가 등장하며 '너는 이미 네가 살고 있던 캔자스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해요. 스스로 깨우쳐야 했기 때문에 이를 말할 수 없었다는 마녀. 그녀가 신고 있는 신발(동쪽마녀의 신발)로 자신이 살았던 곳으로 돌아가며 영화는 막을 내려요.
도로시 때문에 금서가 된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
프리 한 19 245회(21.02.01 방영) 소개된 내용이에요.
[The Wizard of Oz] 영화의 원작인 [The wonderful Wizard of Oz]가 출판된 당시 여성의 권위가 밑바닥을 치던 때라(1928년), 여성인 도로시의 주도하에 모험을 이끌어나가는 모습 때문에 금서가 되었다고 해요. 이런 시대적 배경을 보았을 때, 이 책의 저자인 라이먼 프랭크 바움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는 데 주인공을 여성으로 하게 된 것에는 여성운동가이었던 그의 장모님이 한몫했다고 하네요. 이후에는 계속적인 인기로 책을 시리즈로 내게 되고 영화도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언제나 사랑받는 영어노래 [Over the rainbow] 어떠셨나요? 😉